오늘은 왠지 아침부터 운수가 좋습니다.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며 시선을 둘곳이 마땅치 않아
바닥만 뚫어 져라 보고 있는데
왠걸~^^ 5천원짜리 두장이 꼬깃꼬깃 접혀진채 떨어져 있습니다.
첨엔 그 색 때문에 낙엽인줄 알았는데 계속보니 돈이어서
남이 줏을까 얼릉 주워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룰루 거리며 회사에 들어가려는데
엇! 커피전문점앞에서 딱 마주친 직장 동료.
날도 추워 따뜻한 커피를 사가지고 가려는 참이라며
마시지 않겠냐고 묻길래 괜찮다고 사양했는데도
끌고 들어가 커피와 샌드위치를 손에 쥐어주네요^^
헌데 그 운이 거기서 그치지 않고
평소 빈대로 유명한 대리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못받을 걸 각오하고 빌려드린 돈 2만원도 돌려 주시고
점심까지 사주셨습니다. ^^
대채 어찌된 조화인지...ㅋㅋㅋ^^
헌데 옆자리 동료한테 오늘 일을 자랑했더니
폭풍의 전조가 아니냐고 겁을 주네요. ㅠ.ㅠ
심한 폭풍이 오기전 오히려 날씨는 쾌청하고 바람한점없고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이라는 소설처럼 좋은일 끝에 끔찍한 일이 오는게 아니냐고요.
남의 행복을 배아파하는 것도 유분수지...ㅠ.ㅠ
그래도 조금 무서워 지긴 하네요. >.<
부디 그런 불운이 뒤따르지 않기를....
그래도 오늘은 왠지 운이 따르니
용기를 내어 라디오에 사연도 올려보고
집에 가는 길에 로또라는 것도 한번 사볼까 합니다. ^^
어차피 꽁으로 얻은 돈으로 살거니
당첨되지 못해도 아깝진 않을 것 같아서요.
하여튼 오늘은 무진장 기분이 좋은 날이네요.
신청곡은 O15B가 부른 텅빈 거리에서 혹은 단발머리 혹은 슬픈인연
중 한곡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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