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김정숙
2009.12.02
조회 47
지난 토요일 황당한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하나은행 입니다. 고객님께서 하나은행본점으로
방문해서 카드를 수령해 가셨는지요"

하는 어느 남자의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그런사실이 없다고 말했더니 요즘 어느곳에서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몰라도 명의도용으로 인한 카드발급문제로 조사중이라고 하더군요..

저의 주민번호와 직장주소까지 정확히 말하면서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전 처음에는 누가 그랬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5분쯤 지났을까~~
또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경찰청사이버수사대 경사 안 ㅇ ㅇ 입니다.
하나은행 카드발급 문제로 수사중인데 협조바랍니다."

라고 왔길래 예감이 이상해서 전화번호를 확인했던거죠..

"아니 어디라구요? 경찰청 전화번호가 1588 번이 들어가나요?"
"그럼요 0112번 맞지 않습니까"

"아 그래요~"라며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는가 들어보았죠
"먼저 조사할사항은 주 거래은행이 어디십니까?
하고 묻길래 순간 이것이 바로 보이스피싱 이구나 하는생각에
"전요 불이익을 받아도 조사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놔두세요"

하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요즘 주위에서 이런경험을 하신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적으로 그들이 유도하는말에
쉬 넘어갈수 있을정도로 그들은 교묘한 말로 저를 유인했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울님들은 이런일이 있다는것 꼭 기억하셔서
불이익 당하는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저는 중고차 딜러를 하는데 지난해 10월달에 정말 귀신같이
차주가 옆에 있는상황에서도 일천만원이 넘는돈을 사기 당했거든요

이것은 자랑할 일이 아니지만 어느곳 어느장소든 사기꾼들은
우리들의 직업속에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하는분들...아니면 가사에 충실하시는분들..모두가 그들의
범행 대상이 될수 있다는것 우리가 먼저 알고 대처해야합니다.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이런 무리들은 더 날뛰고 있는것 같아요..
울님들 정신바짝 차려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세요..

절대로 급한 마음에 당황하지마시고 돌다리도 두둘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처럼 반드시 확인전화를 한뒤 일을 진행하세요..

영재님..꼭 꼭 이사연 방송해 주세요..

믿고 사는 세상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신청곡은요..빗속을 둘이서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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