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곳에 알을 ..
손정운
2009.11.26
조회 20


박미경님 ..

글을 읽으니
유년시절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
유년시절에 우리집에 암닭들이 있었는데
도대체 워디다 알을 낳는지 우린 몰랐습니다 .
쥐도새도 모르게 숨어서 알을 낳고 오는겁니다

꼬꼬댁 ~~~~ 울긴 하는데 .
그러다가 어느날 몰래 숨어서 닭이 나오는곳을 뒤따라 갔더니
마루밑에 글쎄 한바구니 알을 낳아놓았던 것입니다 ..

엄마께서 꺼내도 꺼내도 알은 계속 나오더군요 .
엄마께서 다라이에 물을 받아서 소금을 풀고
알을 담그니 반이상은 둥둥 뜨더라구요

그건 못먹는 알이라고 버리는데 아까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
우리들에게 맛있는 계란을 제공했던 닭들도
늙으니 닭계장으로 ㅋㅋ
불쌍은 했지만 어쩌겠었요
그게 닭의 운명인것을요 ~~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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