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듣다가 문득 우리 영재님의 목소리가 이 가을을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이의 카랑카랑한 자신감이 깃든 소리도 아니었고, 인생을 다 산 듯한 노인네의 고독하고 처량한 소리도 물론 아니었고 . 그냥 가을처럼 결실을 맺어주고, 농익은 단감의 오래 씹어야 그 단맛을 느낄수 있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ㅎㅎㅎㅎ
오랫만에 여유롭게 음악을 듣자니 별 상상을 다 하게 되는군요.
이런 날은 조관우의 "못난 사랑"을 들으면 더 우울해 질까요?
부탁해요......
우리들의 못난 사랑들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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