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 속으로...
박입분
2009.11.03
조회 50



오늘 아침 출근길
세찬 바람을 안고 휘날리며 뒹구는 노오란 은행잎을 봤어요.

제가 출근하는 길은
우측으로 올림픽공원이 보이는데
대로변 가로수가 대부분이 은행나무랍니다.

봄엔 녹색지대
가을엔 황금물결을 이루죠...유후~

출근길 차안에서 황금물결을 보노라니
한폭의 수채화 그림 같은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되어
걍~차에서 내려 수북하게 쌓인 노오란 낙엽 위에 뒹굴기도 하고
낙엽 주워 하늘 높이 던져 단풍잎 눈도 맞아보고 싶었지만
내 삶의 주어진 임무를 행하고자 벅차오르는 맘을 꾸~욱 눌렀답니다~!
(우신 한의원으로...GO~ GO~ GO~)

영재님~!
가을도 이젠 막바지인 것 같아요.
몇일만 지나면 형형색색의 예쁜 옷으로 갈아입었던 나무잎들도
옷을 슬슬 벗을 듯 싶어요.
가는 가을이 너무 아쉬워요~!
멋진 단풍놀이도 다녀오지 못했는데...이쿵~!

오늘은 쓸쓸한 맘 전하고 갑니다.
위로 곡...한 곡 부탁드려요~!


김범룡 - 왜 날

SG워너비 & 옥주현 - 한여름날의 꿈

이선희 - J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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