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컴맹에 가까운 제가 마실 나온 방문객으로 붐비는 유가속에 제시간에 사연 올리기는 거의 곡예의 수준일 테니 미리 이렇게 사연 올려놓고 느긋하게 청소하며 음악 즐기려고 아침에 들어왔어요.
솔직히 저는 일상의 모든 것에서 좀 이런 자세로 지내는 편입니다.어릴 때부터 학교에도 일찍 가고, 남들이 즐겨 듣는 시끄러운 방송보다는 음악 위주의 아늑한 기독교방송이 좋고...오죽하면 돈 잘 벌고 전망 좋다는 학과에도 미련이 없어서, 가면 밥 빌어먹기 알맞다는 과에 가서 혼자 만족하며 지냈을까,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의 삶의 자세가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하지만 또 바꾸어 생각해보면 시류에 편승하고,작은 잇속에 매달려봐도 긴 인생 끝막음할 때 손익계산해보면, 사람의 삶이란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어서 그냥 제 생긴대로,제 마음 가는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래도 천만뜻밖에 저의 이런 마음과 잘 어울리는 유가속이 있다는 게,
그럴 수 없는 위안이고요.오늘은 더욱이 멋진 목소리의 두 남녀 가수가, 생음악이란 귀한 선물을 주시는 날이니까 더더욱 기쁘고 기대가 많아요.고맙습니다.
신청곡
변명-민해경
당신만을 사랑해-혜은이
사랑했지만-김경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김광석
체념-빅마마
총 맞은 거처럼-백지영
헤어진 다음날-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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