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데이트 신청 92번을 했더구만요~
최은미
2009.10.31
조회 86



어제 모바일 음악 신청에 문제가 있었더군요.ㅎㅎ
친구랑 휴가 맞춰 여행 다녀오는 길에 영재님 방송에 음악 신청 했었는데.. 전화데이트는 92번이나 시도한거 아세요? 제가 생각해도 대단, 옆에서 운전하던 친구가 뭐라뭐라 하더군요.*^^*(이 친구 덕분에 영재님 방송 애청자가 되었어요.)

어제.. 안면도에 다녀왔어요.
대하구이, 해물 칼국수 먹고, 꽃지 해수욕장에 들러 조개껍질도 줍고, 소나무 휴양림에 들러 한가로이 산책도 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않아 좋았지요. 그러나 올라오는 길이 많이 밀려 시간이 꽤나 걸렸어요.ㅜㅜ

요즘의 제 생활이 너무 버거워 좀 벗어나면 좋겠다 싶었는데, 때맞춰 아주 좋은 여행이었답니다.

서울 가까이 와서는 저녁으로 팥칼국수 먹었고, 서울대공원 산책로에 가서 친구가 가져온 기타 꺼내들고 노래를 불렀지요. 잊고 있었던 여러 노래들을 부르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더군요. 역시 어린시절 불렀던 그 노래들은 가사가 어쩜 그리 곱고 이쁘던지..
기타 처음 배울 당시 불렀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긴머리 소녀>부터 해서 <사랑하는 이에게>, <모닥불>, 동요 <나뭇잎배>, <섬집아기> 등등을 불렀답니다.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

여행에 동행해준 친구에게 참 고마웠습니다.
오래오래 제 곁에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노래 하나 신청합니다. <울보야> 꼭이요! 아니면 <얼굴>도 괜찮은디..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영재님 방송 듣겠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