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도 그냥 보내버리려나보다 맘이 조금 허전했어요.
오늘 시간을 조금 내어 스탠드 아래 운동장으로 내려 왔어요..
한쪽에선 체육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목소리며 몸짓이
햇살아래 빛이나고..
어디선가 참 좋은 냄새가 나요..
운동장 끄트머리에서 아저씨가 낙엽을 태우시네요..
아..참 좋다..
이 가을을 그냥 보내지는 않겠구나..
발길은 낙엽 태우는 곳으로 향하고
마음은 가을이 한아름 내게로 들어온듯
풍성하고 아스라한 추억까지도 떠오를듯하고요..
매일 드나들며 무심히 보아온 국화들도
왜이리 가슴을 설레게하는지요..
무심코 지나쳤던 계절의 느낌이 가슴 저리도록 다가옴은
나이를 먹기 때문인가봅니다..
이선희의 겨울애상 ...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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