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신청합니다^^ 저희 이모 소원 좀 풀어주세요-
구혜원
2009.10.25
조회 1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막바지에서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한 처자입니다..벌써 10년이 넘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에 계실 때면 늘 939와 함께 하시는 엄마 덕분에 저 역시 939가 이제는 가족같이 느껴집니다..

사실 아버지께서 안계시고 제가 외동딸이라 가족이 엄마와 저밖에 없는데요..그래서 집에 들어오면 가끔씩 느껴지는 적막감이나 쓸쓸함이 어릴 때부터 조금 싫기도 했어요..그런데 939가 틀어져 있을 때는 왠지 집에 엄마와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는 느낌이 들어 참 좋더라고요..특히 낮고 따뜻한 목소리와 인간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영재삼촌의 방송을 들을 때면, 정말 '삼촌'이 메세지를 전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아, 저 너무 인사가 길었지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늘 좋은 방송 만들어주시는 영재삼촌과 제작진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잘 들었다고..라디오를 통해 따뜻하게 소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한번 드리고 싶었거든요!!^^

위에 살짝 말씀드렸듯이, 가족이 엄마와 저뿐이라 어릴 때부터 외로움을 많이 탔는데 초등학교때 저희 작은 이모네 가족이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셨었어요..이모부와 이모께서 어디 교외로 놀러가시거나 여름에 피서가실 때, 하다못해 야구장에 가실 때도 저를 늘 데리고 가주시며 제 유년 시절과 청소년 시절에서 '아빠'의 빈 자리를 늘 채워주셨습니다..그래서 어릴 때를 생각하면 다른 친구들 못지 않게 행복한 추억이 가득해 언제나 또 하나의 엄마 아빠 역할을 해주신 이모부와 이모께는 감사한 마음뿐이에요..아홉살 때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읽고 법조인의 꿈을 꾼 이후 한번도 그 꿈에 흔들림이 없었거든요..그래서 빨리 사시에 합격에 저희 엄마와 이모부, 이모의 기대에 부응하고, 빨리 효도해 드리고 싶었는데..부끄럽지만 이제야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의 힘을 빌어 두분께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저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신지요?

저희집보다는 이모네 집에 있는 것이 좋아 어릴 때면 늘 이모집에 올라가 있었는데 이모도 저희 엄마도 늘 라디오나 음악을 틀어놓으셨거든요..특히 이모도 엄마도 정태춘, 박은옥님을 좋아하셔서 양쪽 집을 오가며 두 분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들으며 성장했습니다..아직도 초등학교 때 이모네집에서 '고추잠자리'라는 노래를 듣고 '참 재미있는 노래구나..'하고 씨익 웃었던 것..그리고 서정적인 노래를 유난히 좋아하시는 엄마가 들으시는 '북한강에서'를 옆에서 같이 듣다 어린 나이임에도 가슴이 먹먹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 기억납니다..이 글을 쓰다보니 아직까지 이모부, 이모께 많이 사랑해주셔서..그리고 저희 엄마만큼이나 예쁘게 잘 키워주셨다고 감사하는 인사를 제대로 드린 적도..작은 선물이라도 전한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939의 왕왕 애청자이신 엄마의 영향으로 역시 왕애청자가 되신 저희 이모도 이 방송 꼭 들으실텐데..제 마음을 전하는데 '가요속으로'가 살짝 힘을 빌려 주세요..11월 1일이 이모부와 이모의 결혼기념일인데..그 선물로 정태춘, 박은옥님의 콘서트 티켓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저희 이모가 정말 두 분 좋아하시거든요..이모부와 이모께..지금까지 정말 감사했다고..이번에야말로 두 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꼭 좋은 성과 내서 앞으로 효도하겠다고..그리고 결혼기념일축하드린다고 꼭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아, 신청곡은 '고추잠자리'와 '북한강에서' 둘 중 하나를 부탁드릴게요..아무래도 두 분 노래 중 이 두 곡을 처음 접해서 이 노래들에 애착이 많이 가더라고요..(이모와 엄마야 워낙 웬만한 노래는 다 좋아하시니 제가 좋아하는 노래로 골랐습니다ㅎㅎ;;)

* 아! 그리고 저도 라디오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부러웠거든요..그래서 혹시 제 사연이 소개된다면..저희 이모와 이모부께도 미리 알려드려서 꼭 직접 듣게 해드리고 싶은데..언제쯤 방송으로 소개될 수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앞으로도 한결같이 따뜻하고 기분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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