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님과의 인연..(콘서트 신청..간절히..)
이희원
2009.10.21
조회 57


1987년쯤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당시 시국이 어수선하고
전국적으로 민주화 열기로 가득차 있을때였습니다.
저는 그당시 대학교에 다니면서
어린 근로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야학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어렵게 일을하며 생활을하는
어린 근로청소년들을 돕기위한 일일 찻집을 열기로 맘먹고
가수분 한분을 초청 하였는데..
바로 그분이 제가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정태춘씨 였습니다..
하얀 고무신에 가수답지않은 평범한 옷차림에
통기타 하나 메고 오셨더군요..
주옥같은 많은노래도 들려주시고 또한 어린 근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말씀또한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노래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정태춘씨께 잠시 점심을 권하고
허름한 골목식당에 들어가 김치찌게를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작은 성의로 차비 정도를 담은 봉투하나를 건네자
그분은 오히려 자기가 격려금을 내놓고 가야할 자리 같다며
한사코 거절하고는 자릴 뜨셨습니다..
그뒤로 그분은 노동자 시위현장이나.시국대회 같은 집회에나와
노랠 부르기 시작 하시더군요..
어느 TV에서 리포터가 왜 갑자기 이런노랠 부르십니까?
라고 묻자 정태춘씨께서 하신말이.. 제가 어느날
청계천에서 일을하는 어린 봉제공장 근로자들의 일일 찻집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 그들에게서 열심히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당당하게 자기권리를 찾지못하고 억울하게 살아가는 모습을보면서
너무 많은 감명을 받아 조금이나마 그들을위한 노랠 부르고 싶어
이렇게 되었다고 말씀 하셧습니다..
저는 그방송을 보며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물론 그뒤로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도
직접만나뵌적은 없지만.아직도 그때 만났던
그분 그대로의 모습을 기대하며 그분 콘서트에 찾아가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건강이 아주 않좋아서 집에서 병원을 다니며
요양중에 있습니다..

부디 간절히 바랍니다.정태춘 박은옥님의 콘서트 갈수있도록 해주세요..
오랜만에 찾아와 염치없는 부탁인줄 알지만.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그당시 노랠 부르던 정태춘씨 모습하고
일일찻집을 진행하던 제모습 사진입니다.ㅎㅎ

신청곡 ;떠나가는배.북한강에서.서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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