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경
김미희
2009.10.22
조회 24
오늘은 둘째언니랑 김치꺼리를 사다 햇다

파김치. 깍두기, 무생채, 총각김치...

언닌 애들이 막내이모가 한게 맛시게 한다구 해달라구 한다

난 사실 집에선 시어머님이 다 해주시곤 한다

언니왈

기지배 하진 안았써두 본건 마나같구 맛은 잘 낸다니까

맞아요 전 항상 울 어머님께 감사드려요

전 부자두 아니구 마니 벌진 못해두

저랑 신랑이랑 최선을 다해 벌어

애들 뒷바라지하구

번돈에 준해서 욕심 부리지 안쿠

사는 그런 살림을 사는 가정이에요

언닌 모임 친구중에 베풀기를 좋아하는 친구 집 얘기를 해주는 거에요

미야 그집은딸 둘인데 둘다 시집을 보냇는데

애들 자랄때 장사하느라 못해준게 많다구

아저씨가 딸, 사위, 손주들이 해달라는 걸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해

준다는거 아니니

그친군 모임에 오면 젤 먼저 아저씨 흉을 본다는 것이다

울 영감탱이

손주 손녀 한복에 딸 밍크에 사위 양복에 먹구싶다는 음식에

진진바라루 모든지 대령을 하며

시장 봐와서는 배 터지게 먹이구 집에 갈땐 한보따리씩

싸들려 보내라는데 자식이구 사위구 꼴보기 실타는 것이다

난 그소릴 듣구 세상살이 한가지 근심은 끼구 산다는데

언니 친군 그게 근심이라구 하니.....

세상살이의 잣대가 자기 기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엇다

행복

불행

그것 또한 나 스스로 만드는거라구....


신청곡 부활 - 생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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