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가 시골에서 혼자 사시다가
얼마전부터 도시로 내려와
엄마와 아빠, 할머니 이렇게 세 분이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딸 둘 다 서울로 보내고
삼십 년만에 엄마랑 아빠랑 두 분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시다
할머니께서 갑자기 내려오시게 된거에요.
문제는 그때부터입니다.-_-;
이틀이 멀다하고 할머니랑 엄마랑 기 싸움을 하신다는거에요. ㅠ_ㅠ
울 아버지를 가운데 놓고
서로 사랑을 더 받으려고 티격태격.
주방 주도권을 두고
서로 기선제압을 하려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일주일에 몇 번씩 저에게 전화 하셔서
할머니와 싸운 일을 수다로 푸시는데
"어머, 어쩜 할머니 그럴수 있어?!"라며
엄마 편을 팍팍 들어주면서 기분을 풀어드린답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엔 엄마가 잘못한 점이 있는거 같은데도 말이죠. ㅎㅎㅎ
저도 이제 결혼을 해서 한 시어머니의 며느리이지만,
나이 오십이 넘으신 울 친정엄마랑
칠순이 넘으신 울 할머니랑의 고부간의 갈등이
저에겐 왠지 재밌게 느껴진답니다.
보통 딸들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신세한탄 하는거 아닌가요?
전 뭔가 거꾸로 된거 같아요. ^^;;;
어찌되었든 전 엄마를 무진장 사랑해요.
엄마, 할머니랑 싸우시면 언제든지 저한테 전화하세요.
제가 늘 엄마편 들어드릴게요. ^^
엄마 화이팅!! ㅋㅋㅋ
♬신청곡은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부탁드립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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