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던 아침, 난 신호에 걸려 커다란 트럭 뒤에 서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에서는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가 흘러 나오고 있었고, 입으론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하고. 그 때 트럭에서 뭔가가 날 홀리고 있는거에요. 뭐지, 저건?
브레이크에 발을 떼면서 슬슬 트럭 앞으로 다가갔어요. 그랬더니,
'유영재의 가요속으로'였어요.
미치겠는 거에요. 나도 cbs음악fm의 왕팬인데, 김용신 부터 ~ 오미희까지 쭉 꽤고 있는데....마치 피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걸 뭘까?
사이드를 올리고 차에서 내려 운전자에게 악수를 청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듣고 있는 프로에요. 같은 시간, 같은 목소리를 듣고 있겠군요."
같은 스티커를 달고 있는 차끼리 부딪혀도 왠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공감대.
술상 봐 놓고, 그 프로 얘기로 밤을 새도 모자랄 것 같은 친밀감.
그래서 스티커를 주고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스티커를 차에 붙이고 있으면 적어도 교통사고로 인한 싸움은 덜어지겠죠?
가자의 '버스 안에서'
'영상'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휘버스
부탁 드립니다.
++그냥 주소는 적어 놀께요. 사연이 밋밋해서 뽑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만에 하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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