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입니다..
족발냥반..
2009.09.21
조회 44

아마 그녀도 이 방송을 듣고 있을 거에요.
즐겨 듣는 프로그램이니..
용기가 없어 이렇게 이 자리를 빌어 글을 남깁니다.
지난 몇년간 함께 했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속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우리의 운명이라고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아요.
나의 운명은 그녀와의 연을 맺게 했고 이렇게 힘든 사랑을 하도록 운명지어졌으니깐요.
얼굴만 바라봐도 정말 행복했었는데..언제부터인지 그녀 얼굴에서 힘들어하는 표정을 읽고 조바심이 일었습니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 안절부절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더군요.
그녀도 그런 허둥지둥대는 내 모습이 싫었나봅니다. 점점 웃음과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힘들어하기엔 이젠 너무나 지쳤습니다.
그녀와의 인연은 이제 여기까지인거 같네요.
이젠 그녀를 놓아주어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부활 - 생각이 나
바이브 - 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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