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미정
2009.03.30
조회 29
쭉 읽다보니 제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초등학교는 집하고 가까워서 걸어다녔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버스를 타고 다녔거든요.
아마도 그때 큰가방과 함께 학교로 가는 저를 바라보던
엄마의 마음도 그랬을 것 같아요.
한번은 엄마가 학교로 오신적도 있었거든요.
제가 학교에 잘 찾아갔나 궁금하셔서...^^
영준이 학생에게 전해주세요.
건강하게 잘 자라고
공부 열심히 하고 ㅎㅎ
엄마 말씀도 잘 듣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구요.
영준학생~ 화이팅!!! ^.^*
이화자(misou64)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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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에 있는 하얀 긴기아의 꽃 향기는 나의 코를 마비시키고 있는 지금
> 이시간 난 오늘 아들아이가 한 행동을 생각하면서, 피식 웃어버린다.
> '그것도 경험이지'하면서 말이다.
> -------------------------------------------------------------------
>
> 오늘도 난 아들과 씨름을 한다.
>
> 어제 일요일에도 학원에서 늦게까지 수업을 하고 온 중1짜리 아들은
>
> 밀린 숙제가 있다면서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누나방(고3)으로 가더니,
>
> 침대위에서 공부한답시고 끄적이더니...이내 코를 곤다면서 둘째가
>
> 알려준다.
>
> "그냥 니방서 자게하고 니가 대신 영준이 방서 자...."하고
>
> 꺠우지 말라고 했더니...잠결인지 꿈결인지 들은 아들은" 엄마!~ 나 자는
>
> 거 아니야.."하면서 벌건 눈동자를 껌뻑 거린다.
>
> 안쓰럽다.
>
> "그냥 자도 돼..영준아... 그대신 이는 꼭 닦고 잤으면 좋겠는데,,,,"하
>
> 는 나의 말에 "어,... 잘때 닦을깨" 하면서 다시 침대위에서 숙제를 한다.
>
> 어쩌다가 저렇게 공부에 뭍혀 살아야 하나,하면서도 스스로 하려고 하는
>
>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다(이것은 완전히 엄마의 욕심이죠?)
>
> 그러나 결국 영준이는 그대로 골아떨어졌다. 이도 안 닦고.....
>
> 오늘 (30일)아침도 다른날과 달라진것없이 엄마의 목소리 톤은 완전히
>
> 높아지고...
>
> 짜증내면서 일어나는 막둥이 영준이의 몸짓엔 피곤함이 아직 덜
>
> 풀린듯한데,,,,
>
> 저벅 저벅 화장실로 걸어가는 걸음걸이에는 그냥 쓰러질것만 같다..
>
>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기서 달래주거나 하면 더 짜증을 낼 듯하니
>
> 못 본척하고 주방으로 향한다.
>
> 늦어도 샤워는 하고 가야 하는 영준이의 일상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되고,
>
> 아침밥대신 씨리얼에 우유를 부어먹고 부리낳게 학교로 향했다.
>
> 영준이가 나간지 10여분이 지난후 전화벨이 울린다.
>
> '아차!~ 차 놓쳤군아' 하고 전화를 받으니...수화기 속으로 전해오는
>
> 영준이의 목소리는 다급하다.
>
> "엄마!~ 차가 이상한대로 가고 있어, 지금 이마트를 지나고 연립주택
>
> 이 보이고 있어...나 어떡해????"
>
> "몬 소리야..왜 그리로 가..?"하면서 나는 영준이에게 전한다.
>
> "다음 정거장에서 무조건 내려 ,,,그리고 큰 건물앞으로 가서 서 있어.
>
> 엄마가 차가지고 가면서 어딘지 물어볼터이니까? 알았지?...."하고 일방
>
> 적으로 말을 하고 난 부리낳게 부시시한 머리에 츄리닝 바람으로 현관을
> 나섰다.
>
>
>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랫집 엄마는 나를 보면서 . "런 차림으로 어디가?"
>
> 하는 질문에 난 대충 답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
> 시동을 걸고 영준이간 학교와 정 반대의 방향으로 차를 몰면서 우선
>
>
> 영준이의 담임 선생님께 전화를 했다.
>
> "안녕하세요..저 영준이 엄마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영준이가 글쎄
>
> 버스를 잘못타서 지금 부평쪽으로 가서 갈산동에 있다네요. 그래서 지금
>
> 제가 델러 가니까 오늘 조금 늦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하니
>
> 선생님께서는 오늘 운동장 조회가 있어서 교실문이 잠겨 있을 터이니까,
>
> 놀라지 말고 운동장으로 와서 가방은 선생님께 맞기고 조회를 하라고
>
> 하면서 천천히 조심히 다녀오라는 당부와 함께 전화를 끊으신다.
>
> 다시 영준이에게 전화를 하니.. 순복음 교회 정문앞이라면서 얼른 오라고한다.
> '허참나원!!!' 어쩌다가 버스를 잘못타나... 처음탄 것도 아닌데,,,
>
> 그렇게 달려 영준이를 만나니 우선 기가 막힌다..
>
> "야!~ 이눔아 어떻게 버스를 잘못타냐? 그리고 잘못 탔으면 얼른 내리지
>
> 여기까지와? "하면서 이유를 물으니,.,, 영준왈."엄마, 수빈이가 '까레
>
> 몽'앞에서 타는것이 '동아상가'앞서 타는것보다 더 낳다고 해서
>
>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 '까레몽'앞에서 탔거든? 근데 이상한데로 가는거
>
> 야,,, 그래서 생각했지...아하!~ 이리도 가는군아 ."
>
> "그런데 이마트가 나오고 부평쪽으로 가잖아...얼마나 놀랐는지..ㅋㅋㅋ
>
> ㅋ" 그래도 엄마를 만나서 안심은 되는지 웃기까지 하는 여유를 부린다.
>
> "까레몽이 아니고 아주아파트 앞이지...니네 학교로 가려면... "
>
> "아하.. 수빈이가 아주를 까레몽으로 말해줬군아..." "아무래도 오늘은
>
>
> 일진이 안 좋은데? 조심해야하겠어..."하면서 얼른 가란다. 학교로.,...
>
> "영준아 선생님이랑 통화했어. "하면서 선생님과 통화한 이야기를 해주면
>
> 서 운동장으로 나라가로 하였다.
>
> 헌데 왜 오늘따라 신호는 내가 가는대로 빨간불로 바뀌는지.....
>
>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니 학교 교문은 닫혀있고...
>
>
> 영준이는 부리낳게 교문 쪽문으로 달려들어가고...
>
> 교문안에 들어서니 8시 4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
> 운동장 조회 시작 시간이 8시 40분인데... 남들 다 정렬해 있는
>
> 운동장 조회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데, 요즘애들말로 '쪽팔리"지는
>
> 않았는지 모르겠다.
>
> 이따가 오면 오늘 어땠는지 물어봐야 하겠다.
>
> 물론 먼저 이야기 하겠지만..
>
>
> 그래도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 영준이가 대견스럽다.
>
> 커 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겠지만 오늘과 같은 일은
>
> 아주 소중한 영준이의 추억거리가 될 것만 같다.
>
> 지금도 피식 나오는 웃음에 나의 얼굴도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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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이 영준이 생일이었는데, 나가서 외식하자고 하니까요.
> 집에서 먹는대신 컴퓨터 게임 2시간만 하게 해달라고 해서
> 외식을 안하고 집에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 엄마인 저는 솔직히 외식하고 싶었는데,,, 매일 공부한다고 그 좋아하는
> 게임도 못하는 영준이를 위해서 외식은 먼 훗날로 미루기로 했었었습니다.
>
> 늦게나마 영준이의 13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그리고 요즘 영준이가 좋아하는 소시의 태연을 엄마도 좋아한다고도
> 전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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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곡" 소녀시대 "Gee"와 슈퍼쥬니어 "sorry, sorry"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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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하고 있다가 녹음할려고 해요... ^^**
> 그래가지고 영준이한테 선물할려고요.. 사연이랑 노래랑..(저 김치국마시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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