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동생이 내게로 찿아왔습니다
"내동생 김 필 중! 잘있지? 다음세상에선 네가 오빠하고
내가 동생이 되서 또 만나자....."
김예중(1020mymom)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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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고 88년에 결혼해서 아이들 둘낳고....
> 뒤돌아보니 차-암 바쁘게 살았습니다.
> 50에 가까워진 나이가 새삼스럽기도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스스로에게 대견해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계절병을 앓으며 추억에 잠기며 짧은 여행도 했었는데 올 해의 이 봄은 아픔과 그리움만이 서성입니다.
> 제게는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았던, 그래서 내 유년의 기억에서 가장 많은 페이지를 색칠하고 있는 남동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 5살의 나이차가 있어서 또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가 있어서 매 순간 함께하진 못했지만 유난히도 살갑게 지냈던 동생이
> 작년 가을 홀연히 떠났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 한 번도 이런 이별을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너무도 갑작스런 헤어짐이었기에 아직도 문득문득 가슴속에서 뭉쳐진 그리움덩이가 불쑥불쑥 찿아들어 힘이 들때가 많습니다.
> 우리네 모두가 유한한 삶을 살고 있는것 이겠지만
> 너무도 짧은 삶을 살다간 그 녀석이 오늘 또 이렇게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 그 녀석이 간 다음 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아 졌으니 아주 헤어진건 아닐지도 모를 일입니다.
>
> 그 녀석이 마지막 가족여행에서 목놓아 부르던 곡이 듣고 싶습니다.
> '송창식의 '상아의 노래"
> 오늘도 좋은 음악 들려주셔 감사 합니다.
> 행복한 하루 되시길..
Re: 살면서 이런 그리움 하나쯤은..
김예중
2009.04.01
조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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