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천사 유진이에게
홍미경
2009.03.14
조회 29

제가 섬기는 교회주일학교에는 중중장애학생들을 위한 예배가 있습니다. 장애가 너무 심해 어느교회도 가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6년전 화창한 본에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5명으로 처음 예배를 드릴때 그 감격과 감사함은 지금도 선명합니다.
그때 유독 우리맘을 빼았았던 아이...천사 유진이....그 예쁜 소년이 며칠전에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유진이가 보고 싶어..사랑부 선생님 모두가 서로 말을 아끼기에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대신합니다

사랑하는 유진아
6년전 넌 처음으로 사랑부에 천사로 나타났지
엄마 자궁에서는 그리고 건강했다고 했는데 출생하면서 의료사고로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돼 너의 모든 기능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상태였지.
석션을 하지 않으면 숨도 네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우리 선생님들은 너를 위해 전문 간호사 선생님을 영입했지...그리고 네게 필요한 기본적인 의료조치를 행복하게 배웠지
그해여름 처음으로 1박2일로 캠프를 가는데 다른 아이들은 부모가 참석하지 않았지만 너만은 우리가 요청해서 부모님이 동행했지
아마도 그때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여행이라고 했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갑자기 유진이 네게 울기 시작했지
우리는 당황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네 엄마아빠는 기쁨에 웃음을 지으며 눈물을 흘렸지
우린 이해할 수 없는 이 환경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당황했지
알고보니 유지이가 태어나서 그렇게 운것이 처음이였다고 했지
아~~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교사들은 모두 감사기도를 했지
.....
너를 담임했던 간호사선생님이 개인적이 사정으로 담임을 그만하게 되었을때 정말 아쉬워하며 너를 안고 수없이 많은 말들로 사랑을 전했었지
우리모두는 네가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기도하는 심정으로 그랬다고 믿었지
근데...담임선생님이 모든 순서를 마치고 널 꼭 끌어안으며 사랑을 전하고 네 엄마아빠에게 안았던 품을 옮길때 얼굴이 빨게지면서 숨이 가빠졌지
우리모두는 너무도 당황하고 행복했으며 감사했지...너의 반응에...
이렇게 수없이 많은 기쁨과 사랑만을 주던 네가 며칠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지
9살이 되기까지 우리곁에 있어준건만 기적이라고 의료진은 말하지만...
인간인 우리는 더많이 사랑하지 못하고..더많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에 아픈가슴을 눌러야했지
왜냐면 유진이가 있어야할 그곳으로 갔기 때문이지...

사랑하는 유진아!!
선생님은 유진이로 인해 감사했고....유진이로 인해 즐거웠고...유진이로 인해 행복했으며..유진이로 인해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었단다.

나의 천사 유진아!!
선생님은 유진이를...유진이의 엄마아빠를...유진이의 두동생을 동일하게 사랑한다...앞으로 계속


내가 사랑했던 유진이와 유진이 가족 그리고 사랑부의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해 신청합니다.

---조PD(나의 옛날 이야기)
---S.Jin(사랑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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