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 꿈틀거리는 네째에게
부경애
2009.03.12
조회 26
저는 임신 7개월을 꽉 채운 임산부입니다.
제가 평소에 자주 듣던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통해서 뱃속 아기에게 사과할 일이 있어어요.
----긴장을 했는지 손에 땀이 다 나네요---
어제 2달만에 산부인과를 가서 설레는 맘으로 아들인지 딸인지 물어봤더랬어요.
솔직히 저는 은근히 딸일거라고 생각하고 믿었거든요.
근데 의사쌤 말씀이 '쓰리 스트라이크 원볼' 이라고 하시는 거에요
제가 이미 두 아들(7살 5살)과 딸을 두고 있거든요. 그 말은...... 아들?!
"정말 아들이에요? 딸 아닌가요? 어쩌지... 우리 세째(3살난 딸)는 혼자 놀아야 겠네.."
하며 서운한 기색을 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아기가 다 듣는데 그런말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시면서 혼내시는겁니다.
다들 딸이냐 아들이냐 무지하게 물어보시며 딸이면 좋겠네... 하셨는데.
근데 아쉬움을 내려놓고 생각해보니 뱃속아기한테 미안하더군요.

"아기야, 미안해. 난네가 아들이든 딸이든 사랑한단다. 아니, 아들인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동안 궁금하셨던 분들~ 저희 네째는 아들이랍니다~!!

* 혹시 신청곡 되나요?
이문세의 붉은 노을 신청이요
아님^^ 궁이라는 드라마에 삽입됐던 ~사랑인가요~ 하는 노래---좋아하는데 제목을 몰라서...^^!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