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속과 함께 하면서 3.1 절, 참여하기는 처음 입니다. 침묵, 때로는 필요 하겠죠. 하지만, 침묵하지 말아야 할 것에 침묵 하는 것 또한 마음 불편한 것이니 피흘리며 후손들에게 이 땅에서 살 수 있게 해 주신 선조들께 죄스럽고 고마운 마음으로...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은 일제강점기 민족해방운동의 탄압을 위해 만들어진 법률로써 대표적인 사상통제법 입니다.
유관순열사나 윤동주 시인... 모두가 치안유지법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일본 본토에도 없는 치안유지법이 대한민국에서 수정, 보완되어 지금까지 60년 동안 이어져 온 것이 '국가보안법' 이라고 하면 부정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3.1절이 되면 마음이 불편 합니다.
유관순, 김구, 손병희......... 떠오르는 인물도 많구요.
그 중에서, 김구 선생님의 연설문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또, 이런 말씀도 하셨죠.
'미국도 소련도 국내 주둔을 반대하노라. 우리 한국은 독립한 나라이고 한국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하지만, 우리나라엔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전시작전권도 없는 상황입니다. 애석한 일입니다.
2007년에 오만원권 새 지폐에는 신사임당을, 십만원권 지폐에 김구선생이 결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 당시 너무 기뻤습니다.
국가적인 일, 충분히 검토되었고 하자 없이 진행 되었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2008년 말 경, 십만원권에 김구선생이 보류 되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만원권 디자인을 보면서 십만원권도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대단히 컸습니다.
뉴라이트 교과서에 실린 김구선생의 약력에는, '.......한인 애국단을 조직하여 항일테러 활동을 시작하였다......'
뉴라이트라 하면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뭔지 다 알잖습니까?
세상에, 저는 이걸 봤을 때, 김구선생이 지하에서 뛰쳐 나오시겠다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들, 대한민국 국민이 맞습니까?
와~ 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고개가 절래절래 합니다.
나라를 위해 한 목숨 바친 선열들이 무덤 뚫고 나오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수고 하세요 디제이님~ 3.1절에는 어떤 노래가 나올까 알고 싶습니다-
선곡에 기대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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