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소녀같기만한 우리 엄마♡ 생신을 축하하고 싶어요^^
김신애
2009.02.24
조회 14


엄마와 떨어져 지낸지도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제작년 즈음에던가 작년이었던가.
이곳에 엄마생신을 축하한단 사연을 보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이 방송 듣고 엄마가 많이 행복해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렇게 또 엄마 생일을 축하해 달라고 영재님께 글 올려봅니다.
2월 24일. 그러니까 음력으로는 1월30일이 어머니 생신이에요.
따뜻한 미역국도 못 끓여드리고 떨어져서 보내야 하는 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이렇게 제 마음 전해봅니다.

엄마가 얼마전에 창업을 시작하셨어요.
아버지 혼자 벌이로는 좀 빠듯한 살림에 보탬이 되고 싶으셨던
모양이에요.
근데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고,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생각만큼 장사가 잘 되지 않네요.
저 걱정할까봐 말씀은 안하시지만
전처럼 환하게 웃지 않으시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파요.
오늘만큼은 엄마가 전처럼 소녀같이 해맑게 웃으실 수 있도록
영재님이 도와주세요.
잘될거라고, 엄마가 파는 것에 엄마의 사랑도 듬뿍 담겨 있다는 거.
사람들이 점점 알아갈 거라고. 꼭 전해주세요.
제가 그렇게 기도하겠다고요.
사랑해요. 엄마. 나 엄마 가게 옆에다 책방 차릴만큼 돈 많이 벌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셔야 해요.

p.s. 엄마 가게 컴퓨터에 레인보우 깔아드렸으니까 꼭 소개해주세요!^^
신청곡은 이문세의 "깊은밤을 날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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