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아무 이유없이 좋아요
김미숙
2009.02.22
조회 47
제목 : 심인

김종수 80년 5월 이후 가출
소식 두절 11월 3일 입대 영장 나왔음
귀가 요 아는 분 연락 바람 누나829-1551

이광필 광필아 모든 것을 묻지 않겠다
돌아와서 이야기하자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조순혜 21세 아버지가
기다리니 집으로 속히 돌아오라
내가 잘못했다

나는 쭈그리고 앉아 똥을 눈다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황지우시인) 中에서-


바람쐬러 도시를 벗어나고자 했으나 감기로 인하여
약 먹고 방 청소 해 놓고 월간잡지며 시집을 훑고 있었죠.
여름에 사다 저장해 놓은 냉동 옥수수가 익어 가고 있습니다.
디제이님이 들려주시는 좋은 말씀 새겨 놓겠습니다.
발효와 숙성이 잘 된 장처럼 그런 사람이 되기에는 너무 부족한 나.
신이 아니니까 부족한 점은 살아가면서 채워가려 합니다.

거문도에서는 쑥 캐기에 바쁘답니다. 저두 그거 하고 싶군요.
오늘 주일이네요. DJ U가 들려주는 음악은 어떤 것일까.
기대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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