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멀지않았겠지요.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김순희
2009.02.21
조회 21
        내 마음의 고삐 /정채봉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거기 가면 안된다고 타이르는데도 어느새 거기 가 있곤 한다. 거기는 대로 고향이기도 하고, 쇼 무대이기도 하고, 열차 속이기도 하고, 침대 위이기도 하다. 한때는 눈이 큰 가수한테로 달아나는 내 마음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아침 이슬에 반해서 챙겨 오기가 힘들었던 때도 있었다. 저녁노을,겨울 바다로 도망한 마음을 수습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이제 내 마음은 완전히 너한테 가 있다. 네 눈이 머무는 곳마다에 내 마음 또한 뒤지지 않는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인 것이다. 네가 자갈길을 걸으면 내 마음도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질때가 많을 것이다. 네가 가시밭에 머물면 내 마음도 가시밭에서방황할 것이다. 너는 나를 위해서도 푸른 초원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거기에 있어야 한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 박강성의 마른꽃, 김동률의 아이처럼, 윤도현의 겨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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