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인연~
김미숙
2009.02.17
조회 61

영화, 음악, 오페라, 책.........
인성, 감성, 신뢰도, 리더십, 여장부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 항상 꿈꿔왔던 미래의 저의 모습이 그 분에게 다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라디오 채널 돌리자고 한 분은 없었어요.
그래, 얼마나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2007년 11월 10일에 썼던 글(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중....


2007년 가을에 인연이 되었던 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8년에 두 따님을 소개시켜 주더군요.
언니는 지혜, 동생은 지나 입니다.
저는 두 자매를 보면서 엄마하고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습니다.
지나 곁에는 언제나 작은 수첩이 쥐어 있었죠. 얘기를 하면서 전에 타 방송 라디오프로그램 작가를 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유영재의 가요속으로가 방송될 때, 유심히 듣는 모습도 기억 합니다.
잠깐, 디제이님에 대해 얘기도 나눴었구요.
그 당시 무엇을 메모했는지 모르지만 뭔가를 적더라구요.

언니 지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요리에 푹 빠져 있다가 몇 달 휴가를 왔다고 들었습니다. 교사라는 직업도 팽개치고 요리의 세계에 푹 빠져 있는 그 모습이 많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지나, 지혜가 저를 찾아 올 때면 김밥 한 줄이라도 꼭 저의 것을 챙겨 옵니다. 79년, 84년생의 행동치고는 약간 감동적이죠.
늘 상대방의 얘기에 귀기울이는 편이고 배려가 몸에 베어 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두 자매, 그의 어머니에게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아주 많거든요.

어제 지혜가 와서 이번에 여행에 관한 책(샌프란시스코)이 나왔다고 벌써 반응도 좋다고 들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참 기특했습니다.
"왜 샌프란시스코냐 묻는다면 Real Heart, Real Art, Real Life라 답하겠다" 저자의 말 입니다.
서점 다닐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인터파크에서 주문을 하여 저두 읽어보고 디제이님과 작가님한테 보내드릴려고 합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이지나, 이지혜~ 화이팅 하라고, 잘 했다 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지나 엄마는 지금도 저와 미팅이 있을 때면 유영재디제이님의 선곡에 감동을 진하게 받는 답니다.
그 분과의 돈독한 사이가 될 수 있었던 건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친구처럼 말이죠.
성격은 좀 급하나, 언제나 웃는 모습, 열정적인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기서 디제이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약한 자 편에 서 계셨던 김추기경님의 소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운명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 살아있을 때 재미있게, 병들지 않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디제이님, 오늘도 슬픔을 가진 사람에게 기쁨을, 고난에 처한 사람에게 희망을 쏘아 주세요.
가슴이 녹아들 수 있도록... 건강하세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열심히 신청 해 놓아야 일 년 후에 듣겠죠? 어제 함현숙 노래 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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