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마지막 발령...
손정희
2009.02.13
조회 68
어제밤에 늦게 남편이 퇴근해오며 학교에 있던짐을 모두 싸가지고 왔다.
요며칠 학교에서 계속 저녁을 먹고오던 남편이었다.
송별회 겸한 회식 이었다.

오늘아침~~
남편의 핸폰 알람이 다른날보다 30분일찍 울렸다.
잠결에 나는 왜?? 오늘 빨리 가야해? 했더니
오늘 졸업식과 봄방학식 후에 새로 발령받는 학교에 인사도 가야해서
조금 일찍 가야한다며..
남편은 빵 가지고 갈테니 일어나지 말고 더 자라고 했다.
나는 이불속에서 "잘 다녀와요..이따 학교 어딘지 알려주고.." 인사후에
2시간 더 자고 일어났다.

오늘 남편은 학교를 이동하는데 아마도 마지막 근무를 하게될 학교가
될것같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내가 서운하고 그렇다.
새삼스레 울남편이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기도 하고...
지금학교는 한강다리 건너서 서울시내쪽에 가까웠지만
이번엔 한강다리 건너서 강동구 쪽으로 조금 가까이 올것같다.

단비가 꽤 마니 내리는 사방이 어두워 저녁같은 아침 이다..
바람도 쌩~~~하고 세차게 불어댄다.
하지만 울남편이 좋은소식을 가지고 이따 오후에 웃으며 집에
들어 오길 기도 해본다..

영재님!!!
봄내 작가님!!!
빗방울을 손바닥에 받아 혀끝에 대어보면 분명 아주 단맛이 날것같은
달콤한 비가 내리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신청곡은 이연실의 그대
민해경의 당신과 나
홍삼트리오 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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