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자축이 때문에~
이유미
2009.02.19
조회 40
이른 아침에 들렀는데 글읽고 재미있었어요.
좋은 하루되세염
김미숙(kjy77kjy)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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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오빠~ 바쁜 하루였습니다. 장철웅님과 다정스런 데이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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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늦은 퇴근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는 개인택시 기사님을 만났어요.
> 다른 분 보다 젊어 보이길래, 젊으신데 개인택시네요? 했더니, 내 나이가 몇으로 보여요?
> 그래서 대충 사십정도? 하니, 내가 범띠예요. 하더이다.
> 범띠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막 계산에 들어갔습죠.
>
> 아니, 십이간지를 어떻게 아냐면서 놀라시길래, 그거 학교 다닐 때 배운건데요?
>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전설을 아냐고. 제가 그걸 어찌 알겠나이까. 모르겠다고 했더니만 잘 들어 보랍니다. 심각하게 귀를 기울였어요.
>
> 옛날에 동물들의 달리기 대회가 있었답니다.
> 그 중, 소가 생각하기를,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꼴찌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반칙을 하기로 맘 먹고 밤중에 먼저 출발을 했다네요.
> 열심히 가고 있는데 얍삽한 쥐가 눈치 채고 소 등에 살짝 앉아 있다가 목표점이 다가오자 얼른 내려서 쪼르르 달려가 일등을 했습니다.
> 그래서 자축~ 으로 시작 된답니다.
>
> 기사님께 물었죠. 그럼 호랑이 토끼..... 순으로 골인 한건가요? 돼지가 꼴찌한 건 이해하겠는데, 원숭이는 왜 등수 안에 못 들었어요?
>
> 기사님 왈, 지들이 알아서 잘 달렸겠지요. 참내.
>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맞선 보러 가서 했더니 그 여자분이 웃다가 지금의 아내가 되어 있다고.
> 아내는 용띠, 남편은 호랑이띠... 제가 한마디 던졌습니다.
> 두분은 용호상박 이세요~ 그랬더니 맞는 말이다 하더군요.
>
> 이런 얘기는 마주보며 해야 하는데 글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네요.
> 아주 재미있는 기사님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만능재주꾼 디제이님도 소개시켜 드렸어요. 사이클 맞춰놓고 저장해놓구.
>
> 백두산 헤비메탈 그룹이 재결성 되었다는 신문 기사.
> 평균나이 52살, 보컬리더 유현상의 샤우팅 기법이 돋보인다던데, 희망을 노래 한다 합니다. 록밴드,록음악의 부활을 바라더이다.
> 이 분들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즐거움 또한 행복한 것이니까.
> 시작도 못 해 보고 지난 세월 원망하기 보다는 지금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 아닐런지.
>
> 잠깐 추위가 우리 곁에 머물고 있지만 겨울에 느끼는 추위는 분명 아닌 듯 합니다. 가고 오는 계절에 서로 공존할 뿐. 밀어내려 하지도 말것이며 빨리 오라 재촉할 일도 아니에요.
> 자연은 위대하니까.
>
> 오늘 하루는~ 어떤 날일까요? 네 시가 되면 또 상쾌지수는 몇 빠센트나 될까요? 어쨌거나 모두 좋은 날 이기를...
>
> 안치환의 소금인형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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