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을 다녀와서..
서영만
2009.02.10
조회 22
안녕하세요.
엊그제 일요일날 엄마가 계시는
화성시에 다녀왔습니다.
불혹의 나이가 훨씬지났지만 어머님의 보고픔은
항상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골살때 보름이면 여러가지 나물에 오곡밥을 지워
주시던 하얀수건쓰고 일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산에 같이 올라가서 땔감을 해오던기억 한겨울 텃밭에서
땅을파고 무우를 꺼내 돼지기름을 넣고 푹지저 찌게를
해주었고 밀가루와 생각을 반죽해 유과를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였는데. 가끔 생일이나 명절에 내려가면
너무 반가워 얼싸안고 눈물흘리시던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냐
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날이면 날마다 쉬는날이 없이 논밭으로 시장으로 손이부릅트도록
일을해서 자식들 뒷바라지하시던 어머님은 내가 왔어도
왔느냐는 대답도 안하십니다.

네모난 꽃태두리 안에 사진만이 저를 바라보고 계시더라구요
투병중 그렇게도 살고싶어했는데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찡
하네요 추모공원을 나오는데 스산한 한줄기 바람이 지나가네요
이렇게 아쉽고 애절하고 그립고 생각나는게 살아가는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미자님 노래중에 못잊을 당신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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