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발단은 어제 저녁때부터였습니다.
"엄마~~변기가 막혔나봐요.물이 내려가지 않아요."
"뭐라구?"
"엄마! 변기물이 안내려간다니깐요"
"좀 전에 화장실 갔다온 사람 누구야? 형이야? 아니면 너야?"했더니
말썽꾸러기 작은아들 曰 : 엄마 사실은 아빠가 깎아준 사과 한개
통째로 먹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변기에다 넣어버렸어....
뭐시야????? 남편 얼굴이 싹 바뀌더니...뚫어볼수 있는 방법 다
동원해도 주먹만한 사과가 내려갈리는 없지요...뚫어 펑인가 뭔가를
넣고 아침까지 기다렸건만 효과 없어서..결국은 변기를 뜯었지요.
그랬더니 사과 한개 떡하니 버티고 있더랍니다.
에궁~~~아들아 사과가 맛 없으면 먹지를 말지...
다음부턴 절대로 이렇게 버리면 안돼....알았지?
1박2일간의 잠시 불편했던 화장실~~지금 하얀 시멘트가 마르고
있네요.저녁때쯤부터는 사용할 수 있을거 같네요.눈먼자들의 도시가
스쳐가는건 또 왜그럴까요?
그래도 뭐든지 척척 고쳐주는 신랑땜에 제가 사네요..살아...
신랑~~고생했어..운동 열심히 하고 와요...
월요일에는 맛있는 사과 사줘야겠습니다...
신청곡:살다가~~
아들아~사과가 맛이 없어도 변기에 버리진 말아라
윤경희
20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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