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내내 안개 때문에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맑은 하늘이 그리운 금요일입니다.
영재님,
작가님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이었어요
저희 네식구는 용산전자상가에 갈 일이 있어서 나가게 되었지요
아이들은 어디 갈 일이 있을때 매일 저랑 셋이서만 다니다가
아빠와의 외출에 한껏 들떠 있있어요
나란히 넷이서 걸어가는데
아들녀석이 귓속말로 “엄마 왜 아빠하고 손 안 잡아요?”하는 거에요
순간 당황해서 저도 모르게 “손에 땀나” 했더니
눈치빠른 딸아이는 아빠의 손을,
아들녀석은 제 손을 억지로 끌어다 잡게 하는 겁니다.
너무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은 행동에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결혼 초까지만 해도 손잡고 팔짱끼는 일이 자연스러웠었는데
아이들 낳고 세월이 흐르다보니 손잡고 다니는 일들이 어색한 행동이
되었더라구요
어릴적 저희 부모님께서도 어딜 가실 때 아버지는 앞서가시고,
엄마는 뒤따라 가시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되었던 기억에 피식
웃음이 났어요
사느라 잊고 살았던 일들을 아이들이 커가면서 그 아이들로 인해
하나씩 하나씩 알게되는게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사실 남편의 손이 참 따뜻하구나 새삼 알게된 하루였답니다.
신청곡 : 이원진 -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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