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학원을 다녀온 아들이 저에게 이러는거에요.
"엄마..나 운동화 새거 하나 사죠..이거 작아서 발가락이 아파.." 하고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운동화 산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발이 그렇게 컷다는거야?.. 너 또 다른친구가 새운동화 신고온걸 보고 괜히 하나 사달라는거 아니니?..." 하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아들이 자기 운동화를 들고 와서는 제 앞에서 신어보더군요.
제가 운동화앞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봤더니 ...
정말 꽉 조여서 발이 아프겠더군요..
그 순간 아들에게 조금 미안해지기도 했다가 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언제 이 녀석이 이렇게 컷지?.. 내 발이 230인데 지금 이 운동화가 235인데도 작다니... 참 많이 컷다...ㅎㅎ" 하면서 흐믓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들에게 웃으면서
"오늘 저녁에 새운동화 사러가자..엄마가 아주 멋진걸로 사줄께..그거 신고 개학때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되겠네..." 하고 아들을 달랬답니다.
이녀석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가끔 제 속을 태우고 말썽을 부리지만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잘 커주는 아들이 참 대견하고 고맙네요..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이노래 한곡 들려주고 싶어요..
빅뱅의 붉은노을^^ 신청해요.아들이 빅뱅의 광팬이에요..
아들의 발이 이렇게 컸다니요..
김연정
20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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