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발이 이렇게 컸다니요..
김연정
2009.02.01
조회 22
며칠전 학원을 다녀온 아들이 저에게 이러는거에요.
"엄마..나 운동화 새거 하나 사죠..이거 작아서 발가락이 아파.." 하고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운동화 산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발이 그렇게 컷다는거야?.. 너 또 다른친구가 새운동화 신고온걸 보고 괜히 하나 사달라는거 아니니?..." 하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아들이 자기 운동화를 들고 와서는 제 앞에서 신어보더군요.
제가 운동화앞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봤더니 ...
정말 꽉 조여서 발이 아프겠더군요..
그 순간 아들에게 조금 미안해지기도 했다가 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언제 이 녀석이 이렇게 컷지?.. 내 발이 230인데 지금 이 운동화가 235인데도 작다니... 참 많이 컷다...ㅎㅎ" 하면서 흐믓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들에게 웃으면서
"오늘 저녁에 새운동화 사러가자..엄마가 아주 멋진걸로 사줄께..그거 신고 개학때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되겠네..." 하고 아들을 달랬답니다.
이녀석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가끔 제 속을 태우고 말썽을 부리지만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잘 커주는 아들이 참 대견하고 고맙네요..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이노래 한곡 들려주고 싶어요..
빅뱅의 붉은노을^^ 신청해요.아들이 빅뱅의 광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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