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떠나 보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어찌 해 볼 수 없어요. 올 봄 고구마 농사는 못 짓겠어요. 다 저의 정성 부족입니다. 사랑으로 더 보살폈어야 했는데, 허무한 마음 이 노래로 달래볼까 합니다. 고구마를 보면서 생각난 노래예요. 제가 마음이 서글플 때 힘이 되어주는 노래죠. 미사리카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노래 하던 권용욱씨는 지금도 그 곳에 잘 계시나 모르겠네요. 언제 가보고 못 갔나. 한 살 더 먹으니 도통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노래를 참 잘 하더이다. 건성건성 하지 않고 혼을 넣어서...
쳐다보고 생각해봐도 아무 소용 없다네
아니 된다면 잡지도 말고 버려야 하네
바람불면 바람에 날려 그저 떠나가 보세
아무도 없는 저 들판에 술한잔 어떤가
비틀 거리며 춤도 추고 노래나 해볼까
오고 또 가는 인생길에 소리나 쳐볼까
이리가면 저리로 가고 울다 웃어도 본다
같은 땅에 여러 갈래길 세상이더라
비틀 거리며 춤도 추고 노래나 해볼까
오고 또 가는 인생길에 소리나 쳐볼까
이리가면 저리로 가고 울다 웃어도 본다
같은 땅에 여러 갈래길 세상이더라
같은 땅에 여러 갈래길 세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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