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주경
2009.01.21
조회 40

건국대병원 7층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동
2008년은 제가 입원해 있는듯합니다.
1년내내 지겨운데..

친구까지 보태고 있으니 복도 많지..ㅋㅋ

오늘은 친구와 하룻밤 자려고 병원에 왔습니다.
친구는 찾아온 자기친구랑 바람좀 쏘인다고 몰래나갔습니다.
저보고는 혹시 간호사가 찾으면 잽싸리 1층으로 내려오랍니다.

병원의 건조함과...
환자들의 천태만상의 모습들..
아가들의 여기저기의 링거꽂은모습들..
웃는소리보다는 우는 소리가 ...머리를 어지럽히네여

30분에 500원인 컴에 친구가 앉자마자 손님이 오는바람에 돈아깝다고
저보고 앉으라해서 잠시 들려갑니다.

컴옆에는 ...TV소리가 머리를 진동하고
병실에 TV가 없는덕에 로비에는 드라마에 빠진 아즘마들이 초롱초롱
눈에 불을 밝히고 있네여

모든 환자들 빨리 완쾌되길빌며..
저는 아마도 병균이 들어올라해도 면역이 넘되서 못올듯합니다.

친구가 나가며 하는말...
[경아~~낼 유가속에서 노래한곡 들을수 있게 신청해라~~]
칫..
별걸 다시킨다.

그래도 수술이 잘 끝나 다행인것을..
미국에 있는 남편과 아이들이 보낸 메일을 확인하기위해 아무도 없는
새벽녘은 자기 차지라고 하며...좋아한다...ㅎㅎ

그나마도 세상이 좋아져 이만큼인것이...예전같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것을
웃으며 수술받는것이 다행이다..

여러분..
명절앞두고 모두 행복 듬뿍받으시고...건강하세여
건강이 진짜로 최고입니당~~~

신청곡 : 이선희의 [인연]
이승철의 [듣고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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