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지러워~~
주경
2009.01.16
조회 47



휴..
정신이 알딸딸합니다.
밤문화에 젖어서 그러냐구여??아뇨~~절대 아닙니다.
졸음쫓으려구 커피를 마구마구 마셨더니 어지럽습니다.

일주일내내 여기저기 쏘다녔더니...코끝에 딸기코가 넘추워서리..
건조해서 얼굴에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오고..마른버즘이 얼굴에 가득..
ㅎㅎ..
요새는 회사에 앉아있는것이 가시방석..
능력을 부려보라고 앉혀놓았지만 제가 뭰 능력이 있을까나...
그냥 앉아서 월급축내자니 맴이 내맘이 아닙니다...그저 가시방석같아서리
서울에 일이 있다하고 가끔 얼굴만 내밀고...서울에 가야한다고 점심도
잘안먹고 달려옵니다.
겨울이라 공사장에 가있던 직원들도 사무실에서 기냥 놀고..
경리만 띱따 바쁜데...저는 하루종일 종이에 낙서만하고...
그래서 회사가기 싫습니다.
실은 경기가 넘안좋아서 울 회사는 일하면 손해랍니다.
에이~~몰라~~~놀자~~

미국에서 온친구를 끌고 여기저기 마구마구 쏘다녔습니다.
그친구 서울오자마자 배아프다고 해서 병원도 끌고갔더니...
음...
안좋은소식이....
한 일주일만 한국에 있으려 왔는데...한달넘게 있어야 된답니다.
자궁에 작은혹이 아니..큰혹이 있어서 수술을 갑자기 하게 되어서요
날씨도 춥고..
입원날짜도 너무 늦게 잡아서리..
이친구 저친구 불러내 밤 문화도 즐기고..
성악가들이 모여 정장이 아닌 자유스런 복장으로 팝과 가요와 가곡을
부르는 이색공연을 하는 후배공연장에가서 휘파람도 불어주고..
동기 연극에 가서 눈물도 훌쩍이고...이양저양 지내다보니
어느새 1월도 반이 후딱갔습니다.

일년의 액땜이라고 잘 달래서 병실에 친구를 두고왔습니다.
그친구..깔깔대며 제 뒤통수에 대고 말합니다.

[친구야~~~낼부터는 날 빈궁마마라 부르는거 잊지마라~~~]
웃는소리가 허공에 맴돌았습니다.....뒤도안돌아보고 문을 쾅세게 닫고
나왔습니다...
친구의 울먹임이 싫어서여!!!

오늘새벽도 잠이 쏟아질까봐...유가속에도 다녀갑니다.
1월이 들어서면서...
용서를 작년에 이어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면서 기도도하고..
도미노 현상이 아닐런지여...옆에있는사람들이 너무너무 힘들어하니
저까지 힘들어 지네요...주위사람들이 잘되어야...저도 잘되는데
내가 밥사는것보다...잘나가는사람들이 밥사는것이 더 좋은데...
그래서...

새벽에 하늘을 보고 매달리고 있답니다.
분명 나아질줄 믿고..
새벽기도 시간보다 일찍가서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적어봅니다.
그옆에 작은글씨로 적어봅니다.
오늘도 작은힘이나마 울친구 수술잘되게 해달라고 매달리러 갑니다.

살면서...
돈,명예,그런것보다.....인맥이 젤로 중요하다고 느겼습니다.
그리고..
용서하는것이 왜이리 힘든지....마음이 편한것이 정말 중요한것같습니다.

병실에 누워 1년을 보내는 나의 지인과..
깔깔대고 웃는얼굴뒤에 쓸쓸함을 가지고 입원한 나의 친구에게...
잘될꺼야~~~
무조건 잘될꺼야를 외치며.....새벽을 맞아봅니다.

신청합니다....듣고싶은 많은노래중에.....이중에 한곡이라도 들려주시겠죠?
그리고...오늘 수술하는친구 수술잘되길 바라며..

참...친구외롭다고..동창사무실에서 예쁘고 작은라디오를 사서 병실에
놓아주었습니다...........유가속 잘듣고 빨리 일어나라구여...잘했죠??

신청곡 : 이선희 :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제목이 맞나??
이승철 : 사랑한다/하얀새/시계
바비킴 : 고래의 꿈
유재하 : 지난날
김현식 : 사랑했지만
녹색지대 : 준비없는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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