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바로앞 빌딩이 지난해 가을부터 짓기 시작하더니만 드뎌 지난달 28일 치과가 오픈 한다는걸 알고 지난 여름에 멀쩡하던 송곳이 하나가 마구 흔들리길래 뽑아 버리고선 여건이 안되어 못하고 있다가 오픈하자마자 갔답니다.
사랑이 한개를 뽑아버리고 신경 치료하고 가짜이를 해 넣은후 견적나온걸 보니 15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여동생이 암투병후 하늘나라로 가 방학때만되면 조카들이 당진 시골에서 인천으로 와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요,원장님께 어렵게 부탁을 하여 두 조카들 스켈링을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냥 해주시겠다고 하여 어찌나 고맙던지요.
그리곤 치료가 끝난후 화장실에 갔더니 주인 잃은 웬~ 핸드폰이 두꺼비처럼 변기 윗쪽으로 떡~버티고 있더군요.
그냥 올까,갖고 나올까 고민하다가 갖고 나온후 꺼져 있는 핸폰을 켜보니 누군가가 전화를 몇번 했길래 수신된 번호를 눌러
"이 핸폰을 줏었는데요, 이 번호 혹시 잘 아십니까?" 했더니 자기 남편 핸폰이라며 어디냐고 묻길래 "XX치과 "라고 했더니 지금 안산쪽이라며 급한 약속이 있어서 도루 올수가 없다고 주소와 이름,집 전화번호를 알려줄테니 택배로 보내주시면 사례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곤 바로 주소대로 내 전화번호를 남기고 보내주었더니 잘 받았다고 고맙다며 꼭~ 저녁이라도 근사한곳에가 대접할테니 시간을 내어 연락을 하라고 하더군요.
"괜찮습니다,저녁은 무슨 저녁을요,보아하니 산지 얼마안된걸로 보이든데 또 잃어 버리지 않게 잘 관리나 하세요" 했더니 연신 고맙다며 전화를 두번씩이나 반복하여 하더군요.
예전에 지갑도 잃어버려서 돌려 받은적도 있고 나도 주워서 주인 찾아준적도 있는데요,한번 잃어버리면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힘들다는걸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주인한테 돌려주고나니 나도 부자가 된듯한 기분에 흐뭇해지드라구요.
그날은 뭔가가 보람있는 일을 했다는 생각에 서로가 더불어 살아간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올려 보았습니다.
지난해에 CBS와 인연으로 한해동안 너무 즐거웠구요..
기축년 올한해도 "유가속" 프로가 최고의 장수 프램으로 애청자들..사랑으로 번창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신청곡: 둘다섯- 일기,밤배, 이종용- 너,이장희- 그 건너
갖고 나와야 하나,말아야 하나..
이경순
20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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