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2박 3일 가족 여행 계획 다 짜놓고, 2일에 시무식 하러 학교 가야 한다는 남편 말에 싸둔 짐 힘없이 풀었지요.
미안해서였을까요?
새벽 댓바람에 남편이 우리 모녀를 깨우더이다.
겨울이면 잘 가는 오대산 전나무 숲 길을 오랜시간 거닐고 돌아 오는 길, 휴계소 마다 먹거리 사주니 딸애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졌습니다.
날씨는 쾌청 했고, 키 큰 전나무 머리위에 얹혀진 쪽빛 하늘.
그 아름다운 숲 길엔 우리가족 밖에 없어 고즈녘하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겨울여행의 참 맛은 고요함에 있는것 아닐까요?
많은 얘기와 다짐과 약속을 함께 나누고 돌아왔어요.
숲의 청량함과 가족이 함께 누린 행복 몇 줌, 유가속에 남겨둡니다.
영재님
작가님
늘 건강 하세요^^
시작.........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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