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죠??
30년 같이 한이불쓰고산 남편보다...
42년전 같이 뛰어놀던 친구가 더좋으니 말입니다....하하하
친구의 오랫만의 공연을 보고...들떠서리.
오랫만에 얼굴본 동기들이 그냥 마냥좋아서리..
오랫만에 젊음이 넘치는 대학로를 간것이 잘못이었답니다.
계획에 없었던 연극공연..10일이면 막내린다는말에 ..헐레벌떡.
수요일은 그야말로 차분히 옷정리를 하려고 맘먹었고.
아침부터 쓸고 닦고 그리고...드디어 수시간 걸리는 장농을 뒤집고
막 정리를 하는순간....전화벨소리....
참새가 방앗간 진짜로 못지나갑니다.
친구들의 번갈아오는전화에.....OK~~를 연발하며 에라 몰겠다
장속에서 바람쐬러나온 옷더미를 그냥 쌓아두고....휙~~나가서..
오랫만의 수다와..찐한보리주를 위해..버스를 탔습니다.
그순간...어머~~
아침에 탈탈털어먹은 밥!!!이 없는데...어쩌나??
어제 일찍들어왔으니...요일상 ..늦게들어올거라는 예상을 하고
전화도 안하고...그냥 GoGo..를 외치고 대학로로 향했습니다.
집이 먼관계로...몇분지각에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오래전에 보았던 [신의 아그네스]를 떠올리며 열중..또열중.
역시 ..
친구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연극을 마치고..
동기들이 동창회 사무실에서 만든 샌드위치를 받아들며..얼굴에 웃음함박
우리들은 커피도 나눠마시고 잠시 담화후...
오랫만에 대학로를 배회했습니다.
깔깔대며 추운줄도 모르고 그야말로 쏘다니다...저녁을 먹으러갔답니다.
숟갈을 드는순간...한통의 전화...
[어디야~~~???]남편의 목소리.
[어??당신은 어디야?]
[나 집~~왜이렇게 어지르고 어딜간거야???시장??]...헉
[아니~~~저기~~~미국에서 친구도 오고~~올만에 석화 연극도하고~~
동기들 오랫만에 만나서리 ..저~~저녁먹으려구~~밖인데]
[그래?? 그럼 밥혼자먹어야하네~~~]
[저기~~~급히나오느냐구 밥을 못했는데~~저~~~라면도 어제 다먹었는데
어쩌지??? 저~~~~~~~~~짜장면이라도???안될까???미안~~]
[뭣이라??? 이 아즘마가 증말!!!!!]전화가 뚝.............
어라???
가는날이 장날.....잽싸리 딸에게 전화해서 물었더니...
오늘부터 야근이라네여~~~어쩌지???
할수없이...친구를 꼬드겨 남편에게 전화를 다시 걸었답니다.
하하하....
친구의 하는말...괜찮다고...실컷놀고 오라고..밥도 별로 생각없다고
맥주나 한잔먹고 있겠다고...아이들오면 뭐라도 시켜먹는다고...그리하여
저는 모든걸 잊고 놀았답니다....수다에 수다를 거듭하며
먹고..또마시고..또먹고...하하하.....집에오니 12시 5분전....
결과는...뻔하죠 뭐....잔소리 +잔소리....
하지만 본인 친구에게 한말이 있어 씩씩거리며 마지막한마디..
[그래도 외박은 안했네~~~왠일이래~~~낼들어오시지않고...친구들이랑살아라]
아주 쪼금 미안했습니다....하지만...딸이 낼일찍출근하기로하고
아빠를 위해 맛있는 짜장면을 같이 시켜먹었답니다...저를 반찬삼아...
역시 딸이 최고네여....하하..
하지만...
친구들과의 만남의 여운이 남아.....추억속을 누빈그시간이 황금이네여
참...
유가속은 반밖에 못들었답니다.
애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드는바람에....그래도 유가속은 다 좋아합디다.
우리 동창카페에 [유가속]을 링크해논덕에 말입니다.
우리수다속에...영재님도 약간 조미료만큼 사용하였습니다...좋은말로만
살면서...행복은 자신이 만드는거라했습니다.
1년넘게 용서못하는 한사람을 언제쯤 용서할까 그것을 기도중입니다.
지금보다 조금더 행복해지고싶어서여~~
그리고..
친구들과 아주 오래도록 같이하길 바라며....
며칠있음 동창회 사무실이 조금 커진다 합니다..십시일반 모아모아서 ..
열심히 노력하는 동창들이....대견하기만 한 밤입니다.
오늘도 행복한날이 되기를 바라며....
신청합니다.....[안재욱 : 친구][김경남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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