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나설 때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커피가 가장 맛있을 때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경계초소에 군종사병이 포트에 담아온
싸구려 막커피입니다.
가장 추운 겨울 날
가장 추운 부대네에서
전우들 곤히 잠든 시간에
하늘의 별도 잠든 시간에
전우와 가족 및 국가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제 자리에서 임무를 다하는 초병의 굳은 의지는
매서운 눈보라도 이길 수 있는데
거기에 군종사병이 들고온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
그건 야심한 밤에 근무를 서 본 사람이라면
군종사병의 고마움을 잘 압니다.
차 마시는 시간 동안에 대리 근무를 서 주던 그 사람...
문득 차 한 잔의 여유를 보이며
컴퓨터 앞에 앉다보니
커피를 전해주던 군종사병이 떠올라 몇 자 적었습니다.
신청곡.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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