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모시고
정현숙
2009.01.05
조회 24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건강하신 분이셨어요.회갑이 되실 때까지 병원출입도 거의 안하셨고,감기 같은 잔병도 3년에 한 번 정도나 하신 분이지요.

그러나 역시 나이에 장사 없다고,이제 올해 일흔 아홉 살 되셨는데 오년 전엔 갈비뼈에 금이 가서 고생을 하시더니,작년부터 백내장 수술을 하시며 몸의 쇠약함이 급격하게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가을부터는 함께 외출을 해보면 자주 넘어지시기도 하는군요.그래서 산책도 혼자 하시는 걸 말리며 함께 아파트 주변을 걸어다니곤 한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우리가 아기였을 때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웠는데, 다시 부모님의 수족이 허약해지면서 반대로 자식이 손을 잡고 살금살금 길을 인도하는구나 하고 말이지요.

어찌보면 이것이 사람살이의 자연스러운 이치라는 생각도 듭니다.그래서 오늘은 이시간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음악 위주로 신청할까 하고 몇 곡 적어봅니다.고맙습니다.

황혼의 문턱-왁스
당신만을 사랑해-혜은이
사랑하는 그대에게-유익종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민해경
청아한 사랑-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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