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방학이 시작되기전부터 아이와의 방학동안 싸울걸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매일 늦잠에 사사건건 엄마말 안듣고 제 멋대로인 초등학교 3학년
아들녀석과 어떻게 방학을 보내야하나 걱정을 하던중에 친구가 캠프를
보내보라고 하더라구요
옳다구나 하며 캠프를 알아보고 드디어 오늘 2박3일의 캠프를 보내려
집합장소엘 갔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매일 소리지르고 혼내고 밉다고 하면서도 막상 2박3일을 보내려고 하니
가슴이 울컥하더라구요
내맘도 모른채 좋아라 버스에 오르는 아들녀석이 서운하게 느껴지고
어린걸 괜히 캠프에 보내는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버스가 출발하고 손을 흔들어주고 돌아오는데 집이 휑하니 다 비어버린거
같고 마냥 보고 싶네요
캠프에서 돌아오면 잔소리도 그만하고 잘해줘야겠어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래서 그런거겠죠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건강하게 좋은 추억 쌓고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밖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우리 아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선물에
당첨되길 기대하며 신청합니다
[하루온]아이 캠프를 보내고..
이경희
20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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