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호루라기 소리!~
하루
2008.03.04
조회 37

우리동네 초등학교 앞에 아침마다 등교길에
늘 호루라기 하나를 입에 물고 아이들의 등교길을
돕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스쿨죤 이란 푯말과 함께 빨간색으로 도로를
색칠 해놨지만.그래도 골목을 빠져 나가는 차량을 볼때마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뛰쳐나와 부딛힐지 늘 걱정인데.
그할아버지가 계시는 한은 그런일은 절데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부모님들은 그할아버지께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또 어떤 분은 겨울에 가죽 장갑을
선물하기도 했었지요..
아무리 눈보라가 쳐도 그할아버지는 등교길에 늘 그자리에
계셨습니다..그런데 그할아버지께서 방학이 끝난 어제
모습이 보이지 않자 주변에 있는 동네 분들이.어리둥절해 하고
설왕설래하더군요
모두들 속으로 걱정을 하면서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난던
그할아버지가 어디 사시는 누구인지 제데루 아는사람은 없더군요.
저역시 참 고마운 분이구나!하면서도 정작 무얼하시는 분인지
어떤 환경에서 사시는 분인지 모르고 있었답니다..
괜시리 걱정이되어 맘이 편칠 않았는데.
오늘아침 문방구에 갈일이 있어서 초등학교 앞을 지나는데
그할아버지께서 예전과 다름없이 차량을 통제 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호루라기를 불고 계셨습니다.
휴우~다행이었습니다.저는 얼른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아다
드리면서 할아버지 추운데 이거 드시고 하세요!~라고 말했더니
안돼~지금 애들이 학교로 들어갈시간이라.한눈을 팔면안돼!~
라며 단호하게 거절을 하셨습니다..저는 멋적은듯.
어제는 왜 안오셨어요>라고 물었는데..할아버지께서는
씨익 웃으시더니..어제 할망구가 아파서 병원에데려다주느라고~~
그할망구 아플려면 낯에 아파야지!!왜 아침부터 아파!~그러시더군요.
저는 순간..더이상 아무것도 더 물어볼수가 없었답니다..
그져 할아버지를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시간때문에 또다시 그곳을 그냥 스쳐지나오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불고 눈보라도 몰아 쳤습니다..
그할아버지..제발 늘,.건강 하셔서..그곳에서 오래토록 볼수있기를
기도 합니다..
영재님 감기 얼른 나으세요~~

김태곤;망부석
장욱조-고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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