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유영재님을 위한 세레나데=쇠스랑개비(가락지나물)
김해경
2008.03.04
조회 41
이뻐요,이뻐... 아는 꽃인데 이름을 제대로 알기는 처음인데요. 어미닭 따라 나와 벌레 잡는 노랑병아리 같기도 하고 어제 초등학교에 갖 입학한 이웃집 귀염둥이들 같기도 하네요. 우움~ ~ ~ 쇠스랑개비 네가 이 봄의 전령사로구나.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어릴적 저의 이야기입니다. > > 아물아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 봄이 오면 > 대소쿠리 옆에 끼고 낡고 오래된 칼과 호미들고 > 동네 가스나들과 함께 > 겨울내내 따뜻한 밭과 논두렁 흙 속에서 > 아주 오동통하게 물이 차 있으면서 > 봄이 오면 세상 구경 할려는 심사로 > 고개 길게 내밀 준비 하고 있던 > 냉이,씀바귀,개망초,쇠스랑개비(가락지나물)를 캐러 나가곤 했지요. > > 서로 나물 많이 캐려고 욕심내가면서 > 나물이 많은 자리로 옮겨 가면서 > 나물 캐서 한 소쿠리 담아들고선 > 겨울내내 얼어 있던 냇가로 가보면 > 어느새 눈 녹듯이 다 녹은 개울물 > 그 개울물속에 아직은 찬 느낌이 들긴 하지만 > 흙이 묻은 호미랑,칼 > 흙이 묻은 나물들을 깨끗하게 씻어서 > 집으로 가져와 엄마 한테 드리면 > 걍~ > 요술을 부린듯 엄마의 손맛으로 아주 맛깔스레 변해 > 저녁 밥상 위에 반찬으로 맛나게 올라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 > 그 당시에 > 흔하게 보았던 나물들 > 지금은 시간상 여유로움이 없어 > 직접 나물 캐러 가기란 힘들지만 > > 세상의 변화 속에서 살짝 눈만 돌리면 > 편하게 사먹을 수 있으니 좋은 세상이긴 하지요. > 하지만 > 예전과 같은 맛은 느끼지 못하리라 봅니다. > > 제가 어렸을 때 > 많이 캤던 "쇠스랑개비(가락지나물)에 대한 사진 올려봅니다. > > "유가속" 애청자 여러분 중에서도 > 시골 환경에 접해보신 분이라면 저랑 공감하지 않을까요~? > > 어린날의 추억에 > 걍~ > 푸~욱~ 빠져 보심도 좋으리라 생각하며 올려봅니다. > > 참~ > 유영재님~! > 잠시나마...눈의 즐거움으로 감기를 잊어보세요. > 아주 잠시 동안만이라도...아셨죠~? > > 퇴근 전에 잠시 들렸다 갑니다...총총총~ > > " 즐거운 시간 함께 보냅씨데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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