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눈 내리는 날이네요.
김해경
2008.01.11
조회 18
아침부터 기분 좋게 쏟아지는 눈.
따끈한 차 한잔 놓고 즐기면 좋으련만...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딸아이의 글쓰기수업이 있어
버스로 네 정거장 떨어진 도서관에 가야했지요.

눈이 많이 내려 우산을 써야 하겠지만
그냥 눈을 맞고 싶어 외투만 걸치고 나섰어요.

금방 내린 눈을 찰눈이라 한다지요.
뽀득뽀득 소리내며 밣히는게 곧바로 걷지 않고
이리저리 발자욱을 남기게 되더군요.

딸아이는 신나서 뛰고
저는 뒤에서 조심하라며
아이에게 엄마노릇을 하네요.

길 다니기는 불편해도
눈오는 날은 설레입니다.

신청곡이요.
정태춘.박은옥 - 애고, 도솔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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