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초등학교 동창회 하반기 모임때...
박입분
2007.12.03
조회 279

< 청룡초등학교-현재 사진>

경기도 용인이 고향인 분이는
청룡초등학교를 6년 동안 같은 얼굴 52명과 졸업을 했다.

그 이유인즉...?
시골 학교라서
1학년이 한반뿐인지라 한반에 거의 52명 정도가
도토리 키재기 처럼 올망졸망 모여 앉아 수업을 했기 때문이고
52명의 얼굴들을 6학년까지 한반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간혹 전학간 친구도 있었고 다시금 전학온 친구도 있었지만...)

그러다 보니
어느 친구집 밥상에 숟가락이 몇개가 올라가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초등학교 졸업하고 인근 면으로 중학교를 함께 다니며
정들었던 친구들이..
어느사이에 다들 성장해
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가 되어있거나
한 가정의 아내로 다들 안정된 자리들을 잡고 살아가기에...
어릴적 초등학교 동창회모임 이라 하면
다들 가슴설레이며 부풀은 마음을 안고 만나나 싶다.

2005년 12월에도 여지 없이 초등학교 하반기 동창회모임을
수원에서 갖게 되었다.

수원 인계동에 자리한 오리요리 전문점에서 만나
푸짐한 저녁 식사와 아딸딸하게 오를 정도로 반주들을 하고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 선생님 이셨던
...윤 희 태 ...은사님을 모시고
초등학교 동창회모임을 의미 있게 갖던 그 겨울날 밤에

한명 두명 찾아 오는 발걸음들이 가볍게 여겨질때
미리와 앉아있던 친구 홍윤표가 막 걸어 들어오시는
윤희태 선생님을 보고 친구로 착한하고 하는 말
'야~저기 오는 애는 누구니..?"라고 물을때
우린 배꼽이 0.5cm 밀려나는것을 느낄 정도로
깔깔 거리며 웃고 말았다...분명 윤표는 선생님을 친구로 착각한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였다...ㅎㅎㅎ

착각할 정도로 윤희태 선생님께서는 늙지 않고 여전히
동안의 모습 그대로 그때 그 모습을
간직하고 계셨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얼마나 좋을까...몇십년이 지났는데도 그렇듯 젊음을 잃지 않고
유지하시는 비결이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볼때
마냥 부럽기만 했다.

우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헤어질 시간이 다가옴에 아쉬운 맘을
뒤로 하기 싫어 2차로 노래방엘 갔다.

많은 인원이 돌아가며 노래 한곡씩 부르게 되면
긴시간이 흐른 뒤에야 내 차례가 되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함이
밀려 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지루함을 뒤로 하기 위해
다른 친구들이 노래 부를때면 나가서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초등학교 동창생이기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막춤도 추고
흥에 겨워 이리 저리 날 뛰며 신나게 흔드는지도 모른다.

분위기 무르 익어 신나고 즐겁게 노래 부르는데
은사님께서 노래 부를 차례가 되었다.
순간 나의 주특기를 살려 노래 부르고 계신 은사님 앞으로 다가가
훑기를 했다...머리 부터 발끝까지 훑기의 대가인 박입분
온몸을 훑을땐 상대방의 몸에 절대 손을 대선 않되게 하고
1cm정도 띄운 상태에서 훑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에게 부담도 주지 않고 짜릿함의 연속이 이어지기 때문

노래 부르고 계시던 은사님께서 나보다 더 쑥스럽게 생각하시며
어찌 할줄 모르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내 뇌리를 스친다.
그때의 웃음을 잠시 떠올려 본다...ㅎㅎㅎ

"어쩜 저리 웃기냐고...
어찌 저리 야한 춤을 추냐고...
어쩌면 저리 신나게 놀수 있냐고"
말씀하시던 은사님께서 한편으론
싫은듯 하면서도 은근히 해주길 바라는 맘을 난 훔쳐볼 수 있었다.
하하하

야시시한 춤이라기 보단 아주 웃음을 자아 내는 춤이였기에
일명...박입분의 훑기 춤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이 없었다.
세월이 흘러도 분이의 기쁨조 역활은 여전하다고
(사실 지금도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기쁨조 역활을 하죠...
제 성격이 많이 발랄하면서 유모어 감각이 풍부하거든요.)
말씀하시면서
그래 그리 밝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은거라고
한편으론 늘 밝은 너의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씀 하신
윤...희...태...은사님을
한번 더 모실 수 있는 동창회모임을 희망해 봅니다.
2005년 하반기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을 회상하면서...

뭐니뭐니 해도 저에겐
초등학교 동창회모임 만한 모임이 없나 싶습니다.
편하고 부담없고 다정다감한 친구들이 있기에...
이번주 12월8일 토요일에 용인에서
친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모임을 갖습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서로 돕고 살자며 구태여 친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모임을 갖기로...
좋은 의도이지요...영재님...?...ㅎㅎㅎ
영재님~~~^^
초등학교 동창회모임에 다녀온 후의
이야기도 전해드릴까요?... 말까요?

친구들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레여 옵니다.
이번 초등학교 동창회모임에 가서 제가 부를 곡들을
선곡해 올려봅니다.

*노래방에서 제가 부르는 노래 18번은...?*
* 다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랍니다.*

1.이창휘 - 괜찮아요.
2.김종환 - 존재의 이유 3
3.민해경 - 당신과 나

4.홍종명 - 내가 가야 할길
5.서상억 - 널 사랑 할 수 밖에
6.조용필 - 꿈

7.이승환 - 그대가 그대를
8.조관우 - 길
9.추가열 - 나같은건 없는건가요.

10.심수봉 -사랑 밖엔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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