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파스
가요속으로
2006.04.03
조회 47


함백국민학교 4학년 때 담임이신 황환구 선생님은
걸핏하면 우리를 데리고 나가 나무 밑에서,
산에 올라 널리 펼쳐진 모든 것들을
차근차근 눈여겨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그 때 우리는 도화지를 끼운 화판에 왕자파스를 비집어 넣고
좋아라 하고 땀을 흘리며 산에 올라 눈 앞 세상을 그리곤 했습니다.
그게 수업인데도, 졸업할 때까지 그림만 그렸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문득 30년이 지난 세월이지만
아직도 채 그리지 못한 그림이 많아서인지
선생님이 무척이나 그리워지곤 합니다.
(정선 아리랑 박물관 펌)


아직 채 그리지 못한 그림들이 많습니다.
4월이 오긴 왔나 봅니다.
눈에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새로웠던 그때처럼,
차근차근 하나씩 도화지를 채워나가시기 바랍니다.

오후 4시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박강수, 윤태규의 통기타 라이브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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