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이요~
고이선
2006.03.17
조회 41

안녕하세요~
유가속을 듣고 있으면
먼지쌓인 앨범에서 추억이 하나 둘 걸어 나오는 듯해요.
한곡 한곡의 노래를 들을 적마다 떠오르는 각양각색의
추억들이 저를 미소짓게 만들죠.

오늘은 이재성의 '기타하나 동전 한닢 뿐'이란 노래
참 오랜만에 들었는데.. 그 옛날 백프로 공감되는 유행가 중 하나였죠.
(지금 들으니 좀 처량 맞게 들리지만,)
대학교때 동전 한닢이라도 아낄려고 서너정거장은 기본으로 걸어다녔던 기억이 정말 새로워지는거 있죠.
그 시절엔 지금의 교통카드 대신 토큰을 사용했었죠.
토큰을 여러개 사면 한개를 덤으로 주던 곳이 있어서
그걸 노리고 한 백개정도를 샀다가
무언가로 바뀌면서 나중엔 못쓰게 된게 몇개 있는데
그게 저의 '추억의 골동품' 이 될 줄이야!

그때는 참 많이 걸었고, 별로 힘든 줄도 피곤한 줄도 몰랐어요.
다 그랬으니까 그러려니 했던것 같아요.
여의도에서 롤라 타다가 역곡까지 걸어온 적도 여러번 있었으니까요.
물론 교통비 아끼려고 죽어라 걸었지만,
걷는게 지겹거나 싫지가 않았어요.
단, 걷는게 즐거우려면 무엇보다 죽이 맞는 친구가 꼭 있어야 됐었죠.

그러고보니 바야흐로 걷기 좋은 계절이 왔네요.
이번 봄엔 하고 싶은게 많지만
산으로 들로 많이 걸으며 자연을 실컷 느끼고 싶어요.

신청곡으로 이정희 / 바야야 부탁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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