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나의 유년시절을 떠올리면 마음이 따듯해진다
작고 아담한 시골 마을
정이 넘치고 사랑이 가득했다
아름다운 자연 맑은공기 마을앞엔 깨끗한 실개천이 흐르고
흙내음과 풀벌레소리 정겨운 새소리 들으며 예쁜 꿈을 키웠다
난 귀여운 막내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부모님의 막내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셨고 언니 오빠들도 무척
예뻐해주었다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셨지만 유독 막내딸에게만은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셨다
쉰 넘어 보게된 막내딸이 세상에서 최고인줄 아셨고 늘 칭찬과
사랑으로 힘을 주셨다
봄이오면 고향엔 자연의 달콤한 향기가 온누리를 감싸
동심에 파란새싹을 싹트게 해주었다
마을 어귀엔 노란개나리가 온산엔 분홍빛 진달래가 곱게
수를 놓았다
과수원엔 복사꽃이 만발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있고
길가엔 예쁜 들꽃들이 미소를 보냈다
물오른 버드나무껍질 벗겨 버들피리 불며 즐거워하고 친구들과
들판을 뛰어다니며 쑥 달래 냉이 케며 봄향기에 흠뻑 젖었다
어머니께선 케온 봄나물로 어머니 손맛 쏙쏙 정성 쏙쏙
곁들이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 봄 향기가 가득했다
쑥 개떡 쑥보무리 달래무침 냉이된장국 맛잇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흐르고
또 새봄이 왔다
어린시절 크신 사랑으로 키워주셨던 아버지 어머니 생각에
보고픔에 코끝이 찡해오며 그리움이 밀려온다
사랑가득하셨던 어머니 손맛이 그립다
고향의 향기도 그립다
함께 뛰놀던 친구들도 무척 보고싶다
그래도 예쁜 추억이 있어 마음이 따듯하고 행복하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유년시절의 기행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