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화요일)오늘 동창회 갑니다
남왕진
2006.03.01
조회 60
반갑습니다 남명자님!
31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워낙 오랫만에 만남이라 쉽사리 얼굴을 알아 보기는
어렵지 않던가요.
오늘 방송을 듣다가 청송이라는 말을 듣고서 얼마나 설레
던지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제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청송군 진보면 진안2동에서 자랐습니다.
고향은 안동이지만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서 진보면 소재지
장터 근처에서 자라던 40년전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어머니를 따라서 빨랫감을 들고가 장난치며 놀던 반변천의
추억도 그립고 극장에서 벙어리아저씨가 팔던 아이스케키
사먹던 꼬마가 어느새 40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그
옛날의 추억을 잊지를 못합니다.
예전에 진보면 세장동과 부남면 등 청송에도 음악친구들이 참
많이 살앗는데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합니다.
주왕산에서 남긴 추억도 많고 달기약수터에서 약수로 끓인
백숙은 정말 맛있었는데...
몇 년 전에 진보를 갔었는데 너무나 많이 바뀌어서 예전에
살던 동네를 찾지 못하고 그냥 헤매다 왔답니다.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사담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제2의 고향인 청송을 추억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남명자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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