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저만치 간다
가요속으로
2006.02.27
조회 54


2월의 마지막 월요일.
이틀 정도가 모자란다고 유난히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이틀, 별 것 아닌 것 같은데도 말이죠.

하루하루는 시간이 참 더딥니다.
그런데도 돌아보면 시간은 툭, 잘려나간 느낌.
시간이 내 손을 떠나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거.
아마 그래서 허전함이 찾아오나 봅니다.

한달동안 뭘 했을까, 생각해보죠.
언제부턴가는 하루하루가 소모전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퍼낼 수록 새로운 살이 돋아나는 게 아니라
있는 것 빼먹고 다 써버린 느낌이요.
그래서 몸뚱이가 헐렁해진 기분을
2월의 마지막주 월요일에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기분을 기어이 물리치면서
또 한주를 볶닥거리며 살아낼 궁리를 해야한다는 일.
그것이 또한.

봄이 되면 좀 채워지려나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