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 감사해요.... !!!!!!
장영미
2006.02.24
조회 52



오늘도 고운 날이지요?
성급하게 찾아왔던 봄바람의 부추김 탓 일까요?
한걸음 물러섰던 겨울의 입김이 예사롭지 않은 한기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안주머니 깊숙한 곳에서 솔솔 풀어져 나오는 바람~~
개구쟁이 봄바람이 몰고 온 꽃샘추위라는 녀석이 분명하겠지요?
문득 문정희 시인의 '버들강아지'라는 시 한편이 떠올랐습니다.

맑은 물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른 봄날 개울가에는
나무꽃답지 않게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는 버들강아지~~
살짝 다가가 툭 건드려보고 싶기도 하고
그 보드라운 털에 얼굴을 살포시 묻히고 싶기도 합니다.

어릴 때 동네 형들이 가지를 꺽어 속을 없애고
껍질만 건내주면 어느새 버들피리가 창공에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몇 발자욱 먼저 달려가 두 팔을 벌리는
연인같은 버들강아지~~
그 따뜻함과 보드로움에 내 마음 맡겨 보고 싶은 봄입니다.

밖의 공기가 제법 차갑습니다.
그러나 이제 버들강아지를 고승으로 보는 시인의 눈이 집어등처럼 밝아 보이는 분명 봄입니다.
모두 이 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시고요 화이팅~!

김성호 :회상
조덕배 :꿈에
장철웅 : 이룰수없는 사랑
정태춘&박은옥 :사랑하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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