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이 딸에 뭐든 해주시느라 손에 물 마를 일, 앉아 계실 겨를이 없으십니다.
제가 친정집에 가는 날엔.. 손녀 먼저 등에 업으시고 맛있는 음식 해 먹이시랴, 손녀 씻기고 빨래해 주시랴, 밑반찬이라도 해서 보내시랴 정신이 없으십니다.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는 날에도..냉장고며 창고며 이곳저곳 정리해 주시랴, 집안 곳곳 묵은 때 청소해 주시랴. 장 봐다 생선이나 야채 등등 손질해 채워좋으시랴..일하시는 엄마의 뒷모습만 보입니다..
엊그제 엄마가 다녀가셨습니다.
엄마의 손길의 닿은 곳곳을 보니 또 아차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비라도 쥐어드릴걸..
여전히 이 딸은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엄마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는 법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엄마..죄송하구요..감사하구요..사랑해요..
꽤 오래 전일거에요..
아줌마들 사이에서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라는 곡이 무척 유행했을 땝니다. 저희 엄마도 연습장에 가사 써 놓고 열심히 외우시던 모습이 문득 떠오릅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위하여 평생 당신 한몸 아끼지 않으셨으니..
이제 제가 갚아야할 때겠죠^^
신청곡-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