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문턱 가다 돌아온 날
안정순
2006.01.26
조회 45
지난 수요일
언니랑 둘이서 고모댁에 가다가 커브길에서 제 차가 깊은 도랑으로 날랐답니다. 어찌나 당황했는지 막다른 길에서 대형트럭을 만났는데 그것이 화근이될줄 글쎄 머릿속으로는 브레이크 연발하는데 밟혀야 말이죠 그냥 스르르 앞으로 뿅하더니 비행기처럼 날라서 물속에 착륙했어요. 언니랑 둘이서 눈이 왕방울 만해져서는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기울어진 운전석으로 물이스며들어 구두를 적시는통에 정신이 번쩍 114로 열번은 전화를 했나봐요 전화번호를 분명히 알려줬는데도 순간외워지지가 않는거에요 119로 했더니 사람이 다쳤냐고 묻더라구요 멀쩡하다고 하니까 보험회사로 연락하세요 ! 아뿔싸 예민한 남편한테는 알리지 않으려고 했느데 보험회사라는 말에 그만 하는수없이 전화를했어요 어쩌겠어요 자기야 미안해 사고났어 하니까 전화로는 늑대가 여우탈을 쓴것처럼 할 수 없지뭐 하더니 골라서 그 이후로는 전화 안 하는거있죠 견인차 두대불러서 차빼내서 보니 운전것 쪽이 말이 아닌거에요. 차빼준사람이 앤진에는 아무이상없다고 하며 떠났는데 이게 왠일 시동걸리지않고 발을 젖어서 춥고 세상에 태어나서 두번째로 교통사고 당했는데 웃어야지 저랑 언니는 멀쩡해서 몇번을 웃다가 차만 쳐다보면 시름에 잠겨 징징 거리다가 결국 정비공장으로 보냈답니다. 저요 사고는 났는데요 그래도 감사기도 많이했어요 두번다 멀쩡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느님께 늘 감사하며 이쁘게 살래요 사연이 너무 길어서 그냥 기분좋은 노래 들려주시면 감사할께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 만들어가시길 안녕 좋은사람들 2006년 1월 26일 밤에 귀여운 여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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